1.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2017)
감독: 션 베이커
출연: 윌렘 대포, 브루클린 프린스, 브리아 비나이트
줄거리:
디즈니월드 근처의 저소득층 모텔에서 살아가는 6살 소녀 무니와 그녀의 엄마 핼리의 이야기. 무니는 친구들과 모험을 즐기지만, 엄마 핼리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점점 더 힘든 선택을 하게 된다. 모텔 매니저 바비(윌렘 대포)는 그런 무니와 아이들을 돌봐주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총평: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시선과 대조되는 사회적 현실이 감동적으로 다가와. 특히 마지막 장면은 가슴이 찡해질 만큼 강한 여운을 남긴다.
2. 미나리 (Minari, 2020)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줄거리:
1980년대, 한국계 이민자 가족이 아칸소에서 농사를 시작하며 겪는 이야기. 아버지 제이콥(스티븐 연)은 성공을 꿈꾸지만 현실은 쉽지 않고, 아이들은 할머니 순자(윤여정)와 함께 가족의 의미를 배워간다.
총평:
이민자의 삶을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 윤여정의 연기가 돋보이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영화야.
3. 문라이트 (Moonlight, 2016)
감독: 배리 젠킨스
출연: 트래반트 로즈, 마허샬라 알리, 나오미 해리스
줄거리:
흑인 소년 샤이론이 가난과 정체성 혼란 속에서 성장하는 이야기. 어린 시절, 청소년기, 성인기라는 세 단계를 거치며 삶과 사랑을 배워간다.
총평:
빛과 색감이 감정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한 인간의 성장과 자기 발견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 2017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4. 한공주 (Han Gong-Ju, 2013)
감독: 이수진
출연: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줄거리:
과거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공주(천우희)의 이야기.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가지만, 세상의 편견과 시선 속에서 더욱 고통받게 된다.
총평:
사회적 문제를 날카롭게 조명하며, 천우희의 절제된 연기가 깊은 감동을 준다. 묵직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
5.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감독: 미셸 공드리
출연: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줄거리:
헤어진 연인의 기억을 지우는 시술을 받은 조엘(짐 캐리)이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을 되찾으려 하는 이야기.
총평:
기억과 사랑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영화. 감성적인 연출과 짐 캐리의 내면 연기가 인상적.
6. 레이디 버드 (Lady Bird, 2017)
감독: 그레타 거윅
출연: 시얼샤 로넌, 로리 멧칼프, 티모시 샬라메
줄거리:
고등학생 크리스틴(자칭 레이디 버드)의 성장기. 엄마와 갈등하고, 사랑을 경험하고, 독립을 꿈꾸는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총평:
소소하지만 공감 가는 성장 이야기. 엄마와 딸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인상적.
7.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2018)
감독: 미야케 쇼
줄거리:
한 여름, 홋카이도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한 청년과 그의 친구, 그리고 한 여성의 이야기.
총평:
잔잔한 감성 속에 청춘의 방황과 사랑이 담겨 있다. 일본 독립영화 특유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
8. 세일즈맨 (The Salesman, 2016)
감독: 아스가르 파르하디
출연: 샤하브 호세이니, 타라네 알리두스티
줄거리:
연극 배우 부부가 이사한 후, 아내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으며 갈등이 시작된다. 남편은 복수를 결심하지만, 예상치 못한 결말을 맞이한다.
총평:
이란 영화의 강점을 살려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영화. 도덕성과 복수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9. 죽여주는 여자 (The Bacchus Lady, 2016)
감독: 이재용
출연: 윤여정, 전무송
줄거리:
노년의 성매매 여성 소영(윤여정)이 홀로 사는 노인들의 삶을 돕기 위해 특별한 결정을 내리는 이야기.
총평:
한국 사회에서 외면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작품. 윤여정의 연기가 빛나는 영화.
10. 퍼스트 카우 (First Cow, 2019)
감독: 켈리 레이카트
출연: 존 마가로, 오리온 리
줄거리:
19세기 미국 개척 시대, 한 요리사와 중국 이민자가 친구가 되어 부자가 되려는 여정을 그린다.
총평:
잔잔하면서도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독특한 영상미가 인상적이다. 느리지만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