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플란다스의 개 (Barking Dogs Never Bite, 2000)
감독: 봉준호
출연: 배두나, 이성재
줄거리: 백수 교수 희봉(이성재)은 아파트에서 짖는 개들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그의 아파트에는 며칠 전부터 주인이 사라진 개들이 수없이 짖어대고 있었다. 결국 그는 이 개들을 잔인하게 납치해 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된다. 한편, 아파트 관리소 직원인 현남(배두나)은 이 실종된 개들에 대한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단순한 동물 애호가에서 점점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역할을 맡게 되고, 마침내 사건은 예기치 못한 전개를 맞이하게 된다. 이 영화는 인간의 이기심과 무관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특히 배두나는 그녀의 캐릭터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직업적 열정과 일상에서의 혼란스러운 심리 상태를 잘 표현한다.
총평: 봉준호 감독의 초기작으로, 현실적이면서도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작품.
2. 고양이를 부탁해 (Take Care of My Cat, 2001)
감독: 정재은
출연: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줄거리: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섯 명의 친구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주인공 지영(배두나)은 한때 그녀의 고양이를 돌보던 친구들이 나누었던 추억을 떠올리며 방황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녀는 자신의 꿈을 찾으려 하고, 또 다른 친구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날, 고양이가 사라진 사건을 계기로 이들의 친구들이 다시 모이게 된다. 이 영화는 젊은이들이 겪는 다양한 갈등과 방황을 그리며, 사람들의 우정과 그 안에서의 감정의 변화를 심도 깊게 묘사한다. 배두나는 현실적인 삶을 살아가는 지영을 통해 청춘의 고민과 방황을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총평: 청춘의 방황과 현실을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으로 그려낸 작품.
3. 괴물 (The Host, 2006)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배두나, 박해일
줄거리: 한강에서 갑자기 등장한 괴물은 사람들을 납치하고 물속으로 끌고 간다. 괴물의 공격에 강두(송강호)의 딸 현서가 납치되자, 강두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이때 배두나는 강두의 동생인 남주로 등장한다. 그녀는 한때 국가대표 양궁 선수였지만, 이제는 경기가 끝난 후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 사건에 끌려들어 가게 된다. 그녀는 괴물과의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가족을 위한 강렬한 연기를 펼친다. 사건의 전개가 점점 더 극단적으로 치닫는 가운데, 이 가족은 한층 더 단단한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괴물은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니라, 사회와 환경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배두나는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강한 의지와 감정을 나타낸다.
총평: 한국형 괴수 영화의 대표작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이 돋보인다.
4. 공기인형 (Air Doll, 2009)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배두나, 아라타
줄거리: 성인용 인형인 노조미(배두나)는 어느 날 스스로 생명을 가지게 된다. 처음으로 인간처럼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그녀는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노조미는 대도시에서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는 점차 인간 사회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그녀의 존재는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사랑과 외로움, 그리고 인형으로서의 한계에 대해 탐구한다. 배두나는 이 영화에서 인형 캐릭터의 감정과 고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총평: 배두나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인간의 외로움을 깊이 탐구한 영화.
5. 도희야 (A Girl at My Door, 2014)
감독: 정주리
출연: 배두나, 김새론
줄거리: 경찰서장 영남(배두나)은 전라남도의 작은 마을로 전근을 오게 된다. 그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인 소녀 도희(김새론)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보호하려 한다. 그러나 도희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마을 사람들의 냉담한 시선과 함께 사건은 예상보다 복잡해진다. 영남은 도희를 지키기 위해 싸우지만, 그녀도 점점 더 큰 갈등에 빠지게 된다. 영남의 과거와 도희의 상처는 점차적으로 드러나며, 이야기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어진다. 배두나는 복잡한 감정선과 강한 내면을 잘 그려내며, 관객에게 큰 울림을 준다.
총평: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배두나의 강렬한 연기가 인상적이다.
6. 주먹이 운다 (Crying Fist, 2005)
감독: 류승완
출연: 최민식, 류승범, 배두나
줄거리: 복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두 남자, 태식(최민식)과 상환(류승범)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태식은 몰락한 전직 복서로, 지나치게 잔인한 성격과 과거의 상처로 힘든 삶을 살아간다. 상환은 가난과 가정 문제로 문제를 일으키는 청소년이다. 배두나는 상환의 연인 역할을 맡아 그의 감정을 이끌어내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이유로 복싱을 시작하게 되며, 경쟁과 싸움 속에서 삶을 이해하고 성장하게 된다.
총평: 감동적이고 강렬한 스포츠 드라마.
7. 릴리 슈슈의 모든 것 (Lily Chou-Chou, 2001, 특별출연)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이치하라 하야토, 배두나 (특별출연)
줄거리: 이 영화는 인터넷과 음악을 통해 현실에서 도피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외로움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세상에서 서로를 찾는다. 배두나는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주인공들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영화는 청소년들이 느끼는 상실감과 고독을 잘 표현하며, 음악과 영상미가 뛰어난 작품이다.
총평: 감각적인 영상미와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
8. 브이아이피 (V.I.P., 2017)
감독: 박훈정
출연: 장동건, 김명민, 배두나
줄거리: 북한에서 온 VIP 용의자를 둘러싸고 경찰, 국정원, CIA의 대립과 추격전이 벌어진다. 배두나는 강인한 여성 경찰로 등장해 사건을 추적하며, 그녀의 캐릭터는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그녀는 VIP 용의자를 잡기 위한 작전 속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며,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이끈다. 영화는 스릴 넘치는 추격과 정치적 음모를 그리며, 배두나는 강한 카리스마로 큰 주목을 받는다.
총평: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배두나의 카리스마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