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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이 사라졌다] 7쌍둥이를 헷갈리지 말고 재미있게 보자

by bonpain 2025. 4. 21.

 

일곱쌍둥이의-스릴러영화-월요일이-사라졌다

 

 

‘월요일이 사라졌다(What Happened to Monday)’는 2017년 공개된 SF 디스토피아 영화로, 인구 과잉으로 인한 1 가구 1자녀 정책이 강제된 사회에서 1인 7역을 맡은 주인공의 삶과 위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는 미래 사회의 어두운 면모를 그리며, 강한 서사와 반전,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얽힌 흥미진진한 전개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누미 라파스는 일곱 쌍둥이를 모두 연기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월요일이 사라졌다 줄거리 - SF 스릴러

영화는 가까운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인구 과잉과 식량 부족 문제로 인해 세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각국 정부는 인구수를 줄이기 위해 한 자녀 정책을 강제 시행한다. 이로 인해 다태아 출산율이 급증하고, 과잉 출산된 아이들은 정부에 의해 냉동 보존되어 처리된다. 이 정책은 부모에게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선택권을 주지 않으며, 초과 자녀는 모두 사라진다.

 

주인공은 일곱 쌍둥이로 태어난 자매들이다. 그들의 이름은 각각 월요일(Monday), 화요일(Tuesday), 수요일(Wednesday), 목요일(Thursday), 금요일(Friday), 토요일(Saturday), 일요일(Sunday)이다. 이들은 모두 테렌스 셋맨이라는 남성에 의해 비밀리에 키워진다. 테렌스는 일곱 자매들에게 카렌 셋맨이라는 가짜 신분을 부여하고, 각 자매가 매일 한 번씩만 외출할 수 있도록 규칙을 세운다. 즉, 월요일은 월요일에만 외출하고, 화요일은 화요일에만 외출하는 식이다. 이들은 철저하게 규칙을 지키며 자라 성인이 되며, 대기업 CAB (Child Allocation Bureau)에서 일하게 된다. 겉으로는 하나의 인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곱 명이 번갈아가며 살아가는 것이다.

 

어느 날, 월요일(Monday)이 외출한 뒤 연락이 끊기고, 자매들은 이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월요일이 사라진 사실은 그들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며, 화요일(Tuesday)이 대신 출근하게 된다. 화요일은 회사에서 수상한 상황을 감지하게 되고, 상사의 컴퓨터에 접근하려다 보안 요원에게 발각되어 살해당한다.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자매들은 월요일의 실종에 대해 깊이 파헤치기 시작한다.

 

자매들이 진실을 추적하면서, 그들은 CAB 국장 니콜렛 케이먼이 냉동 보존이라는 정책을 통해 실제로는 자녀들을 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CAB는 이러한 진실을 감추고 있으며, 세계 정부는 이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해왔다. 자매들은 CAB 본부에 침입하고, 그곳에서 정부의 아동 학살 정책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폭로하게 된다.

 

영화에서 가장 큰 반전은 바로 월요일(Monday)의 정체이다. 사실 월요일은 자매들을 배신한 인물이었다. 그녀는 자매들 사이에서의 삶에 지쳐 있었고, 사랑하게 된 남자와 함께 하나의 인격으로 살아가기 위해 CAB와 밀약을 맺었다. 월요일은 다른 자매들을 넘기고, 자신만 살아남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기적인 선택이지만, 그녀의 복잡한 내면이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이다.

 

남은 자매들은 CAB 본부에 침입하고, 정체가 드러난 월요일(Monday)과 맞서 싸운다. 치열한 전투 끝에, 월요일이 배신한 사실이 폭로된다. 정부의 아동 학살 정책은 전 세계에 알려지고, CAB는 해체된다. 이로써 자매들은 자유를 얻는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금요일(Friday)**가 아이를 낳는 장면으로 마무리되며,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암시한다.

 

 

주인공들의 개성과 심리 변화 

이 영화에서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일곱 자매 각각의 개성과 차별화된 성격이다. 모두 똑같은 얼굴을 가졌지만, 머리스타일, 복장, 말투, 행동에서 분명한 차이가 드러난다.

  • Monday(월요일): 책임감이 강하고 현실적이며 리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그녀는 늘 억압과 압박 속에서 살아왔으며, 극 중 가장 충격적인 선택을 한다.
  • Tuesday(화요일): 조용하고 감정적인 성격. 정보를 분석하고 내부 상황을 파악하는 데 강점이 있다.
  • Wednesday(수요일): 운동 능력이 뛰어난 전투형 자매. 신체적 대응이 필요할 때 가장 앞장서 싸운다.
  • Thursday(목요일): 직설적이고 반항적이며, 의심이 많고 공격적인 기질을 갖고 있다.
  • Friday(금요일): 내성적이지만 컴퓨터 해킹과 정보 기술에 능하다. 팀의 브레인 역할을 맡는다.
  • Saturday(토요일): 감성적이고 예술적 취향이 강한 인물로, 외부 사회와의 접촉을 원하지 않는다.
  • Sunday(일요일): 가장 우아하고 침착하지만 내면엔 불안정한 감정을 품고 있다.

누미 라파스는 이 7명을 연기하면서 섬세한 연기력과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에게 각 인물의 개성을 명확히 각인시킨다.

 

 

영화 보는 팁과 관람 방법 

1인 7 역이라는 설정 때문에 자칫 스토리가 복잡하고 헷갈릴 수 있지만, 아래 팁을 참고하면 훨씬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1. 초반에 각 캐릭터 정리해 두기: 영화 초반에 자매들이 차례로 등장할 때 이름과 외모, 성격을 메모해 두면 후반부에 인물 파악이 쉬워진다.
  2. 장면별 복장과 헤어스타일 주목: 자매들은 각각 개성 있는 스타일을 갖고 있어 시각적으로도 구분 가능하다.
  3. 복선과 디테일 놓치지 않기: 정부의 화면, 뉴스 자막, 등장인물의 대사 중에 후반부 반전의 힌트가 숨어 있다.
  4. 중반 이후부터 반전 주의: 스포일러 없이 보길 권하지만, 월요일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영화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이 영화는 단순한 SF 액션 영화가 아닌, 개인의 정체성, 자유, 선택의 윤리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단순히 줄거리만 따라가기보단, 각 자매의 내면적 갈등과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함께 생각하면서 본다면 더 깊은 감동과 충격을 느낄 수 있다.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설정의 독창성, 강한 여성 캐릭터, 디스토피아적 메시지를 담은 뛰어난 SF 스릴러 영화다. 특히 누미 라파스의 1인 7역 연기는 놀랍고 몰입감을 더해준다. 영화적 긴장감은 물론,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고 있어 여러 번 반복해서 볼 가치가 있다. 이 작품이 주는 복합적인 재미와 충격을 직접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