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 제목: 로비
- 감독: 하정우
- 주연: 하정우, 박병은, 김의성, 강말금
- 장르: 블랙코미디, 드라마
- 개봉일: 2025년 4월 2일
영화 소개
로비는 대한민국의 스타트업 대표가 거대한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처음으로 ‘로비 골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 영화입니다. 하정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았으며, 그의 독창적인 연출과 유머 감각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영화는 ‘골프장’이라는 개방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로비와 권력 다툼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며, 대한민국의 비즈니스 세계에서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거래를 풍자적으로 조명합니다.
줄거리
기술력 하나로 승부하는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 분) 은 오직 연구와 개발에만 집중하며 회사를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경쟁사 대표 광우(박병은 분)는 인맥과 정치권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요 사업을 독점하며, 창욱의 회사는 번번이 국책사업 경쟁에서 밀려났습니다.
어느 날, 창욱에게 회사의 존폐가 걸린 마지막 기회가 찾아옵니다. 무려 4조 원 규모의 국책사업 입찰이 열린 것. 창욱은 자신만의 기술력으로 승부를 보려 하지만, 라이벌 광우는 이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고 있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또다시 기회를 빼앗길 게 분명했습니다.
“사업을 하려면 골프부터 배워야 해.”
조언을 받은 창욱은 마침내 ‘로비 골프’의 세계로 발을 들입니다. 하지만 그는 로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사업가일 뿐입니다. 어설픈 골프 실력과 눈치 없는 태도로 인해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지르지만, 점점 로비의 기술을 익혀 나갑니다.
창욱이 노리는 상대는 국책사업을 좌지우지하는 조장관(강말금 분). 그러나 조장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에 창욱은 조장관의 남편이자 실세로 알려진 최실장(김의성 분) 에게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최실장은 처음엔 창욱을 무시하지만, 점점 그의 뚝심과 기발한 전략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한편, 광우는 자신만만하게 로비 전을 펼치고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하며 승부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창욱은 과연 생애 첫 로비 골프에서 승리하고 국책사업을 따낼 수 있을까요?
기대평
- 하정우 감독의 독창적 연출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블랙코미디 장르를 활용해 로비와 권력 다툼을 신선한 방식으로 그려냈습니다. 특히 골프장이라는 공간이 가진 이중적 성격(개방적이지만 비밀스러운)을 활용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 골프와 비즈니스의 신선한 조합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로비 골프’라는 소재가 신선합니다. 영화 내부자들이 정치권과 언론, 기업 간의 유착을 현실적으로 보여줬다면, 로비는 이를 보다 코믹하고 풍자적으로 풀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 탄탄한 배우진의 케미
하정우, 박병은, 김의성, 강말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캐릭터 간의 팽팽한 심리전과 긴장감 넘치는 로비전이 기대됩니다. - 대한민국 비즈니스의 현실을 담다
‘연줄’과 ‘인맥’이 중요한 한국 사회에서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실력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거래도 필요하다는 씁쓸한 현실을 반영한 영화입니다. 이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낸 점이 관객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제작 비하인드
감독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배우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해 전체 대본 리딩을 10회 이상 진행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하정우는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와 감독으로서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촬영 비하인드를 공유했습니다. 특히, 대학교 선후배 사이인 하정우와 박병은은 대학 시절 오디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30여 년간 쌓아온 우정을 드러냈습니다.
현장 에피소드
하정우는 촬영 중 배우들과의 협업을 위해 즉석에서 장면을 수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배우들은 이를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하정우는 맹장염 수술로 인해 최근 영화 행사에 불참했지만, 그의 유쾌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줄 기대평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비즈니스 전쟁!
하정우표 블랙코미디가 다시 돌아왔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실력보다 로비가 중요하다?